
ㆍ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상송리 산12 ㆍ지정일자 : 1979년 12월 18일 ㆍ지정번호 : 유형문화재 제139호
이 건물은 조선 중기 때 건립된 것으로 여겨지는 명부전이다. 수다사는 신라 흥덕왕 5년에 진감국사가 연악산 꼭대기에 흰 연꽃 한 송이가 피어 있는 것을 보고 절을 처음 건립하여 연화사라 하였다. 그 후 불타버린 것을 1185년(고려 명종 15)에 각원대사가 다시 절을 짓고 성암사라 하였다. 1273년(고려 원종 14) 큰비로 허물어졌는데, 조선 선조 때 선사시대와 사명대사가 절을 다시 지어 수다사라 고쳐 불렀다. 1684년(숙종 10)에 화재로 인해 현재의 건물만 남았다. 명부전 내 후불 정면에 1731년인 '옹정구년졸오월이십사일 경상우도 선산부서 연악산 수다사 명부전 시봉 위'라고 쓴 글이 있고, 전내 벽에 나란히 있는 여러 폭의 지옥도에는 1771년인 '건륭삼십육년신묘삼월일시왕 각부신면성안 우 선산수다사'라 하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창건 연대는 조선시대 중기로 추정된다. 대웅전의 우측에 위치하여 서향으로 정좌한 명부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겹처마 맞배지붕이다. 막돌 기단 위에 자연석 주초를 놓고 원주를 세웠다. 구전에 의하면 대웅전을 새로 지으면서 대웅전의 부재를 이용하여 지었다고 하는데 대웅전을 축소 이건 한 것이므로 새로 짓듯이 명쾌하게 가구되지 못하였다. 바닥은 우물마루로 형성되었고 천장은 연등천정이며 서까래에는 단청이 보이지 않는다. 공포가 기둥에만 있는 주심포 형식이면서 외목도리 없는 화두계의 옛 형식이다. 이 같은 형식은 신라시대 건축에 쓰인 공포 형식으로 알려져 있어 자료적 가치가 높다.
◆ 자료제공 : 구미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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