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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 가스 누출사고로 인해 구미 전체 농축산물에 대한 이미지가 흉흉하다. 관내 농협과 구미 시민들은 "피해 지역 이외의 농축산물은 안전한데, 구미 농축산물에 대한 불신감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것 또한 가스 누출사고로 인한 지역 피해로 봐야 하며,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 지역은 현재 정부가 피해지역 농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조속히 발표해야 한다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와관련해 산동면 봉산리(대표 박명석)와 임천리(대표 박종욱) 피해 주민대표가 10월 11일 구미코 사고대책본부 상황실 프레스센터에서 '구미 농축산물 지키기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는 구미 불산 누출사고 피해지역 주민들이 안전한 구미 농축산물을 지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되었으며, 내용은 피해 지역 안에 있는 농축산물은 수확과 반출을 금지하고, 해당 지역의 농축산물에 대한 적절한 폐기 방법을 정부가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피해지역 주민들은 피해 지역 밖에 있는 농축산물 소비 촉진에 앞장설 것이며, 구미 농축산물의 안정성을 음해하는 주장들을 배척할 것을 선언했다. 무엇보다 박명석ㆍ박종욱 주민대표는 이날, 정부가 하루 빨리 피해지역 농축산물의 안전성 여부를 조속히 발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구미 농축산물 지키기에 앞장설 것을 선포했다. 구미 관내 10군데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요즘 불산가스 누출 사고 때문에 지역 농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문의 전화가 온다"며, "구미 지역 농축산물이 안전하다는 홍보를 전국으로 알려 농축산물에 대한 또다른 피해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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