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구미 아시아 연극제'가 9월 4일 소극장 공터_다에서 워크샵 작품 발표회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공연된 연극은 제1기 주부 연극단의 작품으로 4개월간 틈틈이 연기 연습을 한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연기자들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다. 김영심 (사)문화창작집단 공터_다 기획팀장은 "주부라는 이름으로 연출을 맡았고, 다섯명의 주부들도 연기를 하면서 부끄러워 하던 처음의 모습보다 당당해지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며 "노력한 연기자들을 격려해 주고, 재미있게 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9월 6일에는 한ㆍ일 연출가 교류워크샵 작품발표회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연극으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으며, 7일~14일까지는 극장 공연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작품의 줄거리는.. 평온하게 살아오던 정희는 어느 날 남편의 부정을 알게 된다. 정희는 남편의 정부인 경숙을 만나지만 서로 연민을 느끼고 마음을 나누게 된다. 세월이 흘러 정희의 큰 딸인 영진은 방송국의 스크립터 일을 하게 되는데 친구인 상미는 그런식으로 재능을 소비하는 영진과 사치스런 영진의 남자친구를 경멸한다. 정희의 둘째 딸 영채는 여고를 졸업하자마자 그룹사운드의 기타리스트와 결혼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연극은 6명의 등장인물을 통해서 들여다 본 이 시대 여성들의 삶의 방식과 고민들을 관객의 입장에서 함께 공유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출연진 소개] 정희역 - 성정현 (주부/자영업), 상미역 - 송종애 (주부/미술강사) 경숙역 - 여동옥 (주부/다문화가족 한국어교사), 영진역 - 강윤주 (주부) 영채역 - 안나영 (주부/회사원), 해숙역 - 이다은 (대안학교 학생)
 김영심 기획팀장
 주부연극교실 1기 연기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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