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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숙
본지 발행인 |
[구미=경북IT뉴스] 구미시의회 앞날이 걱정된다. 왜, 의원들의 자질론에 대한 우려다.
이번 6. 13 선거는 묻지마 선거였다. 어느당이든 가릴것없이 제대로 검증된 인물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의심스럽다. 더불어 민주당 의원수가 파격적으로 4.5배 늘었다. 구미시의회 의원 23명중 기존 2석에서 9석으로 증가됐고 자유한국당 의원은 12명, 바른미래당 1명, 무소속 1명이다.
구미시장도 민주당 소속이다. 그래서 경기가 어려울수록 집권당에 대한 시민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갑자기 실망감이 확 든다. 7월 11일 구미시청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당 김택호 구미시의원이 같은 당 안장환 의원의 행위를 강하게 질타하고 제명론까지 거론된 내용이다. 김 의원은 구미시의회 의장단, 상임위원장 선거과정에서 안 의원이 민주당 지침을 위반한 해당행위를 했다며 언론을 통해 만천하에 알렸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이 의장 후보자의 동의 없이 부의장에 출마하게 되어 당 지침을 위반했고, 안 의원의 부의장 출마 낙선 후 상임위원장 출마를 한 자체도 구미시의회 28년사의 관례를 깬 비정상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 추천과정에서 모 의원이 민주당 S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추천했으나 안 의원이 한국당으로 다 밀어주자고 한 것도 해당행위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안 의원이 의원들간에 갈등을 조장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했고, 이런 행위들은 시민들 앞에 공인으로서 자질미달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다고 했다.
안장환 의원의 입장은 어떨까. 안 의원은 해당 행위를 한 것은 오히려 김택호 의원이다. 의장단 선거에서 참패한 김 의원이 반성하지 않고 같은당 시의원을 욕하고 비방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자체가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반박했다. 또, 의장 후보 동의를 얻고 부의장에 출마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의장 선출에 실패하면 의장 후보는 모든 것을 내려놓기로 했는데 김 의원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민주당이 집권당으로서 다수의 당과 서로 협치해서 의정을 지혜롭게 잘 해결해 나가야 하는 것이고, 시민들이 민주당 9석을 준 것은 일을 잘 하라고 한 것이지 이건 아니다며, 밥그릇 싸움은 절대 아님을 분통섞인 목소리로 토로하고, 시민께 정중히 사과했다. 당내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말린 것으로 알려졌고, 민주당 초선의원들에게는 민망스러운 일로 기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