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북IT뉴스] 구미시는 지난 20일 환경교통국 회의실에서 시민 자전거 점검단인 ‘두바퀴점검단’과 함께 2025년 발전회의를 열고, 자전거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두바퀴점검단은 지난해 4월 출범한 시민 참여형 점검단으로, 자전거 거치대와 공기주입기 등 편의시설, 노면 상태, 안전시설 등을 점검하고 개선사항을 시에 제안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시민 32명이 활동 중이다.
점검단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19회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전거도로 포장 정비, 교통시설물 설치 등 55건의 개선 요청을 시에 제출했다. 시는 이 가운데 24건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장기 과제에 대해서는 올해 중 개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점검 성과와 조치사항을 공유하고, 자전거 이용률 제고를 위한 제도적·환경적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자전거 문화 확산과 안전 인프라 구축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시는 두바퀴점검단의 활동 결과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점검체계를 바탕으로 자전거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자전거 모범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년간 국비 5억 원을 포함한 총 2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저탄소·무동력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고, 친환경 교통도시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