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북IT뉴스] 광복 81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박희광 선생의 용기와 애국정신을 기리는 ‘제7회 독립운동가 박희광선생배 금궁스포츠대회’가 지난 15일 경북 구미 금오산 백운교 앞 박희광 선생 동상 일원에서 열렸다.
박희광선생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세계금궁스포츠협회 등이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어린이와 시민, 왜관 캠프 캐럴 소속 주한미군 장병 등 35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김교준 구미국제친선협회 통역지원국장의 사회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대한독립 만세삼창, 대회사, 추모사, 금궁스포츠 경기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박정용 박희광선생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의 선창에 맞춰 ‘대한독립 만세’를 세 차례 외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도형 세계금궁스포츠협회장은 “박희광 선생의 용기와 희생은 오늘을 살아가는 국민 모두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역사”라며 “이번 대회가 선생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세대와 지역을 잇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광 선생은 구미 봉곡동에서 태어나 만주에서 대한통의부에 입대해 무장 독립운동을 펼쳤다. 일제 기관과 친일 세력을 상대로 의열투쟁을 벌이다 체포돼 장기간 옥고를 치렀으며, 정부는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경기에서는 참가자들이 일정한 거리에서 전용 금궁핀을 과녁에 던져 점수를 겨뤘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서로 응원하며 경기를 즐겼고, 캠프 캐럴 소속 주한미군 장병도 시민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주한미군 장병의 참가는 독립운동가 선양행사가 지역을 넘어 자유의 가치와 한미 우정을 나누는 보훈·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정용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승패를 넘어 박희광 선생의 희생과 불의에 굴하지 않았던 기개를 미래세대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선생의 독립정신을 알리는 시민 참여형 선양사업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가 선양과 역사교육, 생활스포츠를 결합한 ‘살아 있는 보훈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박희광 선생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