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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후손들이 누릴 경북의 100년 대계를 완성하겠습니다”
비송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07일


[경북=경북IT뉴스] 오는 6월 3일 경상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지역 발전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철우 예비후보는 인터뷰를 통해 경제 활성화, 인구감소 대응,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주요 현안과 대응 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현역 도지사로서 3선에 도전하시는데,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현재 대구·경북을 포함한 비수도권은 심각한 지방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행정통합과 같은 대대적인 혁신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저는 누구보다 먼저 이러한 위기를 직시하고 철저히 대비해 왔습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포항 영일만항을 글로벌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2025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해 그 초석을 다졌습니다. 또한, 우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태어난 곳에서 풍요롭게 살아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개척해 왔습니다.

제가 시작한 이 중대한 사명을 끝까지 완수하고, 미래 세대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완성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숙명이라 믿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지난 8년간 도정 성과가 있다면 

도지사에 당선되고 우리 경북의 예산은 7조 8천억 원으로 이웃 대구시(7조 7천억 원)와 단 1천억 원 차이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8년간 쉼 없이 달려온 결과, 지난해 결산 기준 경북의 예산은 15조 9,900억 원으로 12조 2천억 원인 대구와의 격차를 3조 7천억 원 이상으로 훌쩍 벌렸습니다. 올해 역시 사상 최대치인 12조 7천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산업의 지형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과거 포항의 철강과 구미의 전자에만 머물러 있던 국가산단을 도내 전역으로 넓혔습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지정을 이끌어냈고, 경주(SMR), 울진(원자력수소), 안동(바이오)을 국가산단 후보지로 확정 지으며 8년간 77조 5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투자유치를 달성했습니다.

남들이 모두 불가능하다 했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도 결국 해냈습니다. 1,000개의 체크리스트를 쥐고 직접 현장에 상주하며 꼼꼼히 챙겨, 역대 최고이자 가장 완벽한 정상회의로 만들어 냈습니다.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것은 공직사회의 변화입니다. 한때 전국 최하위권인 4~5등급에 머물렀던 경상북도의 청렴도를 최고 등급인 1등급(전국 1위)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깨끗하고 투명한 도정으로 우리 도민들의 자존심을 확실하게 되찾아 드렸습니다.

◆ 경북의 주요 현안 가운데 인구 감소 문제가 있는데, 이에대한 해법은

인구감소 위기는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 돌봄 등 지역 생태계 전반의 복합적 문제입니다. 따라서 단편적인 처방이 아닌, 삶의 기반 전체를 혁신하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저는 무너진 지역 생태계를 온전히 복원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해 왔습니다. 

그 출발점은 단연 산업과 연계된 양질의 일자리입니다. 물론 첨단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고용 창출 효과는 예전 같지 않습니다. 

다가올 AI 시대에는 사람의 노동력이 줄어드는 만큼, 역으로 문화와 예술, 관광 분야가 핵심 일자리 보고가 될 것입니다. 제가 ‘먹고 놀고 즐기는 일자리 혁명'을 약속하며 대대적인 투자를 다짐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통합신공항과 광역교통망 구축, 도심재생을 통해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정주 환경을 완성해야 합니다. 

‘K-보듬6000'과 같이 아이 낳고 키우는 부담을 확실히 덜어주는 돌봄 정책은 청년 부부의 삶을 지탱하는 가장 강력한 버팀목입니다. 청년만을 위한 단편적 혜택이 아니라, 청년들이 뿌리내리고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의 토양 전체를 바꿔야합니다.

◆ 구미, 포항 등 전통적인 산업도시들을 다시 일으킬 전략이 있다면

기존 산업도시는 지원과 혁신이 필요합니다. 철강, 전자, 자동차부품 같은 기존 주력산업을 AI와 디지털 전환으로 고도화하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원자력, 방산 같은 첨단산업을 경북에 뿌리내리게 해야 합니다.

이제 구미는 반도체와 첨단전자, 방산과 로봇을 아우르는 ‘글로벌 제조혁신 거점'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합니다. 일각에서는 전자산업의 침체를 우려하지만, 구미가 가진 뿌리 깊은 제조 역량은 여전히 막강합니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지금, 세계는 다시 대한민국과 대만의 제조 역량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구미는 그 중심에 설 완벽한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미 가파르게 성장 중인 방위산업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여기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라는 날개까지 달아준다면 구미는 세계 제조업의 심장으로 다시 거세게 뛸 것입니다.

포항은 대한민국의 심장이었던 철강을 넘어, 이차전지와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의 메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당면한 철강 산업의 위기는 과감한 자체 혁신과 공공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반드시 돌파해 내겠습니다. 

나아가 저는 포항 영일만항의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위기가 보여주듯, 독자적인 바닷길 확보는 곧 국가 안보이자 경제입니다. 

기후변화로 다가올 북극항로 시대를 선점해 유럽으로 향하는 최단 거리 물류망을 확보한다면, 포항은 첨단산업이 밀려드는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 항만도시가 될 것입니다.

◆ 새로운 첨단산업에 AI나 에너지 등 다양한 것이 거론되고 있는데, 경북이 앞장서야 할 분야는

지금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은 투자 사이클의 골든타임을 맞고 있습니다. 현재 용인에 대규모 반도체 팹(Fab)이 추진되고 있지만, 가장 핵심인 전력과 용수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반면 우리 구미는 다릅니다. 이미 광활한 국가산업단지가 준비되어 있고, 무엇보다 첨단산업의 생명줄인 전기와 물이 풍부합니다. 국가 반도체 산업의 속도전을 빈틈없이 뒷받침하려면, 반드시 구미로 와야 합니다.

동해안권은 ‘아시아 최고의 에너지 생산 클러스터'로 도약할 것입니다. 경주의 SMR 국가산단, 울진의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에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영덕에는 원자력발전소를 유치하겠습니다. 

또한 막대한 에너지가 필수적인 포항의 수소환원제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수소터미널 등 핵심 에너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미래 첨단산업의 승패는 전력, 용수, 인재라는 3대 요소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는 전력을 넘어 ‘용수' 확보가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입니다. 

우리 북부권은 미개발된 풍부한 수자원을 품고 있으며, 동해안의 막강한 전력망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여기에 안동 국립경국대를 글로컬대학으로 도약시키고 구글, AWS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인재를 길러내고 있습니다. 이를 무기로 북부권 역시 첨단산업 유치라는 새로운 도전에 당당히 나설 것입니다.

◆ 앞으로 경북 현안을 풀기 위한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한다면

경북이 직면한 거대한 과제들은 결코 도청의 행정력 하나만으로는 돌파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면 예산을 쥐고 있는 중앙정부를 움직여야 하고, 제도를 바꾸기 위해 국회를 설득해야 하며, 현장의 시장·군수님들, 그리고 의회와 완벽한 원팀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3선 국회의원과 재선 도지사를 거치며 이 복잡한 국정의 작동 원리를 누구보다 깊이 체득했습니다. 제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맺어온 이유는 단 하나, 정파적 이익보다 ‘경북의 이익'이 언제나 최우선이었기 때문입니다. 

무의미한 정치 싸움에 에너지를 낭비하는 투사가 아니라, 도민을 위해서라면 끈질기게 설득하고 때로는 과감하게 결단하는 ‘실용적 리더'가 되겠습니다. 지금 경북에 필요한 것은 목소리만 큰 사람이 아니라, 지혜롭게 얽힌 매듭을 풀고 확실한 성과로 도민의 삶을 책임지는 지도자입니다.

◆ 경북 도민과 당원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위기의 순간 기꺼이 맨 앞에 서고, 결과에 대한 마땅한 책임을 짊어지는 것. 그것이 제가 믿는 참된 지도자의 길입니다. 

지난 8년, 저는 경북을 위해 그야말로 온몸을 던졌습니다. 통합신공항, 대구경북 행정통합, 국가산단 확대와 농업대전환까지. 누구도 가기 꺼려 하는 험난한 가시밭길이었지만, 결코 피하지 않고 뚝심 하나로 돌파해 냈습니다.

제가 큰 병마를 이겨내고 다시 이 자리에 선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내 고향 경북을 살리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열기 위해서입니다. 뼈를 묻을 각오로, 제가 시작한 일의 마침표를 찍어 우리 후손들이 누릴 ‘경북의 100년 대계'를 완성하겠습니다.

AI와 첨단산업으로 지역 경제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고, 농업과 문화·관광을 흔들림 없는 미래 먹거리로 키워내겠습니다. 

청년의 발길이 이어지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커지며, 어르신들의 노후가 따뜻한 경북. 누구나 고향에서 꿈을 꾸고 이룰 수 있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저 이철우가 반드시 매듭짓고, 자랑스러운 다음 세대에게 탄탄한 길을 열어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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