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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제2의 박정희’ 선포, 경북도지사 출마 공식 선언

경북을 AI로봇산업 메카로 만들어 ‘경북중흥의 길’ 새롭게 열 것
도민 소득 4만 달러, 일자리 10만 개, 투자유치 20조 원 시대 열 것

비송 기자 / 입력 : 2026년 02월 02일

[경북=경북IT뉴스] 국민의힘 소속 이강덕 포항시장은 2일 경북 구미시 소재 구미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선 첫 3선 포항시장인 이 시장은 이날 “경북의 미래를 위해 ‘제2의 박정희’가 되겠다”며 “박정희 대통령께서 평생을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하셨듯, 저 이강덕은 제 삶을 경북과 도민을 위해 온전히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에는 과거의 영광을 계승하고 미래 50년을 준비할 수 있는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그 역할을 제가 맡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박정희 대통령께서 물려주신 경북의 철강·전자·자동차·기계 산업의 유산 위에 이차전지, 반도체, 방산, 항공이 결합한 AI로봇산업으로 경북중흥의 길을 새롭게 열겠다”고 말했다.

◆ 제2의 박정희 되어 ‘경북중흥’의 길을 새롭게 열 것

이 시장은 출마선언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계승해 지방소멸을 끝장내고 ‘지방성공시대’를 열겠다”며 “경북의 경제 지도를 새롭게 그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포항제철, 구미산단 조성을 통해 농업 중심이던 경북을 제조업 중심지로 탈바꿈시켰다”며 “대한민국이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결단과 경북도민의 땀과 희생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정희 대통령께서 산업화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초석을 다지고 민족중흥의 길을 여셨다”며 “이제 AI와 로봇산업으로 경북 경제를 재도약시키고 경북중흥의 새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자신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내세우는 다른 인물들과의 차별점으로 ‘결단과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실천 없는 약속은 의미가 없다”며 “포항시장 재임기간 철강중심 산업 구조를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고, 16조 5천억 원의 투자 유치와 1만 7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은 말이 아닌 실천의 결과”라고 말했다.

◆ 정치가는 여의도로 가시라, 경북에는 미래를 준비할 행정가 필요

이 시장은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정치가들을 향해 직격탄도 날렸다.

이 시장은 “지금 우리 경북에는 말로 싸우는 정치가가 아니라, 경북의 미래를 준비할 행정가가 필요하다”며 “정치가는 여의도로 가서 정치를 하시라. 저는 행정가로서 경북의 미래를 책임질 행정을 하겠다”고 했다.

지역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여의도 정치인들이 광역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근본 취지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경북도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라는 취지로 읽힌다.

◆ 1호 공약은 ‘AI와 로봇산업’

이 시장의 핵심공약은 AI와 로봇산업 육성이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경북을 AI와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경북중흥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이미 이 시장은 10여 년 전부터 ‘로봇 시티 포항’을 선언하고, 로봇 관련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해 왔으며, 오픈 AI와 삼성전자의 AI데이터센터를 유치하는 등 AI와 로봇을 기반으로 한 도시만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비전을 일관되게 제시해 왔다.

그는 경북을 ‘AI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4대 로봇 벨트 지정 계획을 공개했다.

이 시장은 “구미·영천·포항을 잇는 ‘로봇제조실증벨트’에는 로봇 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국내외 로봇·부품 기업 유치에 직접 나서겠다”며 “대구·경북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정부 차원의 ‘대구·경북 로봇산업특구’ 지정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도지사 직속 ‘로봇산업지원센터’를 두고 로봇산업 전반을 진두지휘하겠다”며, “경북에서 생산된 로봇과 부품이 제조·농업 현장에서 실증과 배치를 거친 뒤 해외로 수출되어 지역 경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미의 삼성전자가 미국의 구글에서 소프트웨어를 가져와 하드웨어인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것처럼, 국내외의 AI 기술을 접목해 경북에서 로봇과 부품을 직접 생산하고, 실증하고, 수출하는 새로운 첨단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시장은 ▲경북 내륙·북부에는 인력난 해소를 위한 ‘로봇농업실증벨트’를, ▲영천과 경주에는 AI·로봇 ‘잡월드’와 ‘체험관’을 신설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로봇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로봇관광실증벨트’를, ▲교육도시 경산에는 ‘로봇교육실증벨트’를 지정해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현장형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며 “로봇 하면 경북, 경북하면 로봇이라는 말이 나오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로봇과 긴밀히 연계된 AI 산업 강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경부고속도로가 산업화의 기반을 다졌듯, 도시와 제조현장을 연결하는 ‘AI 고속도로’를 조성하겠다”며 “AI 데이터센터 추가 유치와 AI 산업단지 조성으로 경북을 AI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경북을 ‘경제자유특별도’로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 경제자유구역 확대 구상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황무지였던 포항 경제자유구역을 ‘펜타시티’라는 기회의 땅으로 탈바꿈시킨 바 있다.

이 시장은 기존 경산·영천·포항 등 3개 경제자유구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구미·의성·안동·경주 등 4곳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신규 지정해 경북 내 총 7개의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한 ‘경북 경제자유특별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기존 3개의 경제 자유구역과 관련 ▲경산은 지식, 서비스, 창업 ▲영천은 부품, 모빌리티, 로봇제조 ▲포항 경제자유구역은 영일만항 배후 지역까지 확대하여 AI 로봇 거점으로 완성하겠다고 했다.

신규 4곳 관련해 ▲구미에는 AI·반도체 경제자유구역, ▲의성에는 신공항 배후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동에는 백신·바이오 산업단지와 예천 도청신도시를 묶어 바이오 행정 혁신 경제자유구역을, ▲경주 건천에는 SMR(소형모듈원자로)·가속기·미래차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 에너지와 산업의 대전환을 통한 ‘경북의 균형발전’ 이룰 것

이 시장은 또 에너지와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경제 대전환’을 통해 경북의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동해안에 원전과 SMR, 수소를 연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에너지 · AI 성장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에너지 · AI 성장축을 경북 발전의 중심에 두고, 경북 전역을 전력과 AI가 흐르는 경제의 동맥으로 재구성하겠다”며 “저는 이미 포항에서 그 가능성을 경험한 바 있다. 에너지의 중요성을 미리 읽고 분산에너지 특구를 유치했고 AI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앞서 보고 유치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구미·포항·울진·경주 등 전력 거점과 국가산단에는 산업용 전기요금 차등 감면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인다.

이 시장은 “포항은 철강 공정 고도화와 함께 AI·신소재·배터리 산업 허브로 육성하고, 구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과 함께 제조 AI·로봇·스마트팩토리가 결합한 첨단 제조도시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경주·영천·경산에는 미래차와 첨단 모빌리티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상주·문경·김천·청송은 바이오·농생명·식품·물류·스마트팜 거점으로 육성하고, 영주는 첨단베어링 산업단지를 활성화하고, 방산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산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라며 “봉화·영양에는 양수발전을 연계한 AI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고령·성주·칠곡·청도는 푸드테크클러스터와 스마트 농산물 유통단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릉은 해양관광 스마트시티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산업·에너지 대전환을 통해 도민 소득 4만 달러, 일자리 10만 개, 투자 유치 20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박정희 대통령 동상 및 김윤환 대표 묘소 참배

이 시장은 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경북 구미시 소재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다시 한번 박정희 정신의 계승을 다짐했다.

이후 이 시장은 구미를 대표하는 정치가인 허주(虛舟) 김윤환 전 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묘소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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