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2026-04-01 13:37:24 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칼럼

(칼럼) 먹거리 기업, 엄격한 윤리의식 필요


편집부 / gmitnews@hanmail.net 입력 : 2016년 08월 03일

이로문 법학박사·시인


최근 대우조선해양, 롯데그룹과 풀무원 등의 기업을 보면 과연 기업의 윤리의식이 있기는 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롯데그룹은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의 집중적인 수사를 받고 있고, 풀무원은 갑질논란이 언론을 달구고 있다. 공적자금을 받아가면서도 천문학적인 분식회계를 한 대우조선해양은 우리 국민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물론 기업의 비자금 조성, 분식회계, 갑질논란은 이제 새로울 것도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앞으로도 근절되리라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특히 풀무원의 경우에는 바른 먹거리 기업으로서의 이미지가 각인돼 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더욱더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노예계약 강요로 파업에 돌입하고 급기야는 본사 직영 지점장이 숨지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다는 보도부터 기업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식품가격을 인상했다는 의혹에 대한 보도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문제를 보면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만든다는 풀무원에 대해 우리 국민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풀무원에 대한 이러한 불신이 식품의 안전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서 식품안전과 별개의 문제는 아니다. 즉 이러한 문제는 식품의 안전을 해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윤리는 경영마인드에 반영되고, 비윤리적인 경영마인드는 결국 식품의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 세계에는 많은 유형의 기업들이 있지만 다른 유형의 기업들보다 먹거리를 만드는 식품기업의 경우에는 더욱더 엄격한 기준의 윤리의식이 필요하다. 먹거리는 인간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 사회에 대해 법으로 강제되지 않는 도덕적 규범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우리는 흔히 이를 두고 기업윤리(business ethics)라고 한다. 기업윤리를 쉽게 말하면 기업이 사회에 대해 지는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와 같은 사건을 보면 기업윤리가 왜 중요한가에 대하여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기업윤리 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과거에 비하여 엄격해졌으며, 앞으로도 더욱더 엄격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기업 가운데 엄격한 윤리의식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얼마나 있을까? 단순히 기업의 윤리의식을 교과서식으로만 생각한다면 사회에 기여금 좀 환원하며 어쩌면 모든 기업이 기업윤리를 잘 따르고 있다고 주장할 지도 모르겠다. 이는 기업윤리를 단순히 비리를 저지르지 않으면 된다는 소극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업의 윤리의식이 부족하면 그 손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이 부담하게 된다. 식품회사에 윤리의식이 결여되면 소비자의 건강을 해치거나 질적·양적 함량 미달의 식품을 생산하게 되며, 전자제품이나 생활용품을 만드는 기업이라면 소비자의 안전을 해치게 된다. 허위 또는 과장 광고 역시 기업의 윤리의식 부족으로 인한 것이다.  
   
기업의 윤리의식은 단순히 CEO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모든 기업의 구성원 하나하나에게도 기업윤리가 필요하다. 8년간 180억원을 횡령한 대우조선해양의 차장급 직원도 기업윤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기업의 CEO나 임원의 윤리의식이 직원들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제조물책임법 개정이나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전격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 모두가 기업의 윤리의식의 결여로 인해 제시된 대안들이다. 기업은 이러한 대안에 사회적·경제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비판하기 이전에 이러한 대안을 제시하게 된 배경을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식품기업에는 더더욱 말할 나위가 없다.

<문화투데이 제공>
- Copyrights ⓒ경북IT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빅 뉴스
[구미 =경북IT뉴스]구미시 선산읍 노상리 일원 시유지 50㏊에 산림휴양시설이 들어선다.21일 구미시에 따르면 산림청·한국산림복지진흥원 주관 2022년 녹색 자금 지원 ‘치유의 숲’ 전국 공모사업에 구미시가 최종 선정됐다. 전국 2개소 선정에 구미에 포함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구미시는 입지여건·접근성·자연환.... 
구미청년회의소,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 실시..
문주석 회장, 자살율을 감소시키고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앞장
[구미=경북IT뉴스] 구미청년회의소(회장 문주석)는 자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조기개입 체계를 구축하는데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 자살율을 감소시키는 차원에서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 26일 회원들은 구미청년회의소 1층 대회의실에서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주관하는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양성 프로그램 .. 
구미시, 선산읍 승격 40주년 기념 한마음 큰잔치 성황리 개최..
역사·문화의 고장 선산에 대한 애향심 고취
[구미=경북IT뉴스] 경북 구미시 선산읍에서는 지난 4일 선산읍 승격 40주년 기념 한마음 축제가 선산중학교 운동장에서 장세용 구미시장과 장석춘·백승주·김현권 국회의원, 주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축제는 지역 민심 통합과 행정 참여를 이끌어 옛 명성을 되찾고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서 .... 
구미시, 소통과 협력을 위한 시의원 간담회 개최..
내년도 국·도비 확보 활동상황 설명 및 의회·집행부간 소통
[구미=경북IT뉴스] 구미시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 간부공무원 및 전체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도 국·도비 확보 활동상황과 주요사업을 설명하는 ‘소통과 협력을 위한 시의원 간담회’를 개최 했다... 
백선기 칠곡군수, 민선7기 공약 이행 로드맵 제시 ..
칠곡시 승격, 아동·노인복지 친화도시 인증 등 100개사업 선정
[칠곡=경북IT뉴스] 칠곡군은 지난 8월 13일 백선기 군수와 6급이상 간부공무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공약사항 실천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칠곡의 비전과 지역균형발전 전략이 담긴 공약을 함께 공유하고,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 논의 등으로 공약 실행 의지를.... 
실시간 뉴스
지역뉴스
경북 포항 구미 안동 경주 김천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군위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봉화
칠곡 고령 성주 예천 울진 울릉·독도
 
블로그 뉴스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구미, 산호대교 야경 새 옷 입다..
삶의 찬가, 이현주 초대 개인전 ‘행복연가’..
임명해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양포동 한천 구체화 실행 방안 제시..
구미시, 1,302억 국책사업으로 탄소중립 산단 전환 시동..
구미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미도시공사 이재웅 후보 ‘적합’..
가볼만한 곳
오피니언
[구미=경북IT뉴스] 1968년~1970년 박정희 대통령께서 건설한 경부고속도로. 우리나라 산업화와 근대화,..
인터뷰
[경북=경북IT뉴스]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교육
[구미=경북IT뉴스]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민병도) 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는 3월 26..
회사소개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고충처리인제도 찾아오시는 길
상호: 경북IT뉴스 / 발행인·편집인 : 박명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명숙 / mail: gmitnews@hanmail.net / Tel: 054-442-3002 / Fax : 054-442-3009
주소: 구미시 송동로 147 | 안동 북부본부 | 포항 동부본부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 00216 / 등록일 : 2012년 3월 10일
Copyright ⓒ 경북IT뉴스 All Rights Reserved.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