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북IT뉴스] 봉곡e편한마을돌봄터(센터장 조호정)와 해오름학교(교장 이승환), 구미대학교 사회복지과(학과장 류기덕)가 7일 도자기 체험을 했다.
마을돌봄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의 재량휴업일을 맞이해 김천 마고촌에서 30여 명이 도자기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도자기 만들기에 이어 수건돌리기, 꼬리잡기, 보물찾기 등 전통적인 놀이를 통한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 4시간에 걸친 시간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이 공감하는 시간으로 상호간의 생각의 차이를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흙을 만지작거리며 정서적 안정을 느끼고 가족의 식탁 위에 오를 나만의 그릇을 만드는 아동들의 표정은 행복했다.
봉곡e편한마을돌봄터는 2021년 12월에 개소해 정규수업이 끝나면 부모님이 귀가할 때까지 아이들을 돌보아 주는 기관으로 최근까지 구미지역에 11개가 설치됐다.
센터에서는 아이들의 부족한 학습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올바른 인성과 또래관계 형성을 교육하고 있다.
특히 환경교육과 아동권리 교육 등을 통해서 아동친화적인 환경조성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가정의 양육부담 절감과 건강한 발달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매년 10명 이상 대기자가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해오름학교는 대안교육기관으로 고등학생이 정규학교에 다니는 것이 힘들어할 경우 이용할 수 있는 학교이며, 구미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정원은 20명으로 구미대 신평캠퍼스에서 교육중에 있다.
교육 내용은 필수교육과 선택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호정 센터장은 이날 행사는 통상적이고 평범한 프로그램이 아닌 나이를 뛰어넘는 만남으로서 상호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좋은 기회라고 했다.
백민수 해오름학교 교무부장은 우리 학생들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초등학생과 만나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나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만남 자체가 새로운 접근의 시도로 아이들간의 상호학습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조호정 센터장은 “지역사회연계로 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미대학교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부모의 경제활동으로 인해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하는 ‘자기보호 아동’이 없도록 마을돌봄, 틈새돌봄으로 다함께 돌봄센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종사자들과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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