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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의회 의장 단수추천, 불협화음 왜?

김영식 국회의원, 똘똘 뭉쳐 제대로 의정활동 하도록 하는 역할
안주찬 의원, 단수추천 결과 수용할 수 없다
민주당 당선 시의원, ‘밀실야합 규탄’ 7월1일 합리적 선출 촉구

경북아이티뉴스 / gmitnews@hanmail.net 입력 : 2022년 06월 24일
[구미=경북IT뉴스] 구미시의회 제9대 상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여·야당 간의 갈등까지 부추기고 있어 성숙된 정치력이 필요해 보인다.

구미시의원 당선인은 국민의 힘 20명, 민주당 5명이다. 의장 당선자는 관례적으로 지역구 구미갑과 구미을이 교대로 선출됐다. 이번 제9대 의회 상반기 의장은 구미을 지역구로 가닥이 잡혔다.

구미을 지역구 위원장은 김영식 국회의원이다. 국민의 힘 구미을 시의원 당선자는 총 9명.

당초 의장 출마 예정자는 강승수, 안주찬, 양진오 의원 3명이였다. 이후 양진오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 했고, 강승수(4선)의원과 안주찬(3선, 현 부의장)의원 간 양자구도로 좁혀졌다.

의장선거에 관심이 일면서, 구미을 당사측에서는 의장 후보 단일화를 위해 19일,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김영식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강승수 의원이 지방선거에서 44% 득표율을 얻었고, 4선에 당선, 구미을 지역구에서 최다선 의원으로 단수 추천됨을 공지했다.

이에 안주찬 의원은 20일, 페북을 통해 단수추천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결과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영식 국회의원의 보좌관이 회의 전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출처미상의 내용을 공개했고, 국민의 힘 경북도당의 공문을 공개한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올렸다.

또, “4명의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려 다선이 하는게 맞다는 통화 내용도 포착 되었다.”며, “위원장께서는 애초부터 시의장 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언론에까지 보도를 해 놓고선 이제 와서 개입한 의도가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한, “처음에는 무제한 토론으로 후보를 선출한다고 해 놓고 저와 김영길 의원 퇴장 후 긴급 투표를 강행한 것도 김영식 의원의 의도”라고 생각했다.

“몇 명 되지도 않는 시의원이 다 참여도 하지 않은 채 투표를 강행해 시의원 전체의 표결결과인 것처럼 이런 내용들을 페북 등에 급하게 발표한 김영식 의원의 저의를 알고 싶다.”며, “투표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7월 1일, 여야 할 것 없이 25명이 투명하게 투표할 것을 요구하고, 이건 명백한 위원장의 해당 행위에 해당한다며, 중앙당에 재소와 함께 풀뿌리 민주주의가 이곳 보수의 성지인 경북 구미시의회에 내려지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천명했다. 

연석회의 전날, 경북IT뉴스가 김영식 의원에게 질문한 국회의원의 역할에 대해서는 “시·도의원들이 단합되고, 똘똘 뭉쳐서 제대로 의정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이 위원장의 역할이 아니겠냐. 투표는 절대 하면 안되고, 한사람으로 추대되어야 내분이 없다.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고, 힘을 한쪽으로 몰아주는 것이 위원장이다. 당의 화합이나 갈 길을 저해하는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단수추천 후, 김영식 의원은 “민주주의의 꽃은 자유와 책임을 기반으로 한 신선한 투표이며, 이를 받아들이고 투표의 결과에 존중하는 것이 성숙한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결과에 국민의 힘을 성원하고 지지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한층 더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을 느낀다.”고 밝혔다.

팩트는 지역 위원장이 선거에 개입했는지, 당헌당규를 위배 했는지, 안주찬 의원이 7월 1일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가 관심사다.

당헌당규 공정경선 의무 조항에는 ‘당직 또는 공직후보자 경선에 출마하는 자는 공정한 경선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하며, 다음과 같은 금지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2항에는 줄 세우기, 사조직 가입의 권유나 강요 등 계파 혹은 파벌을 조성하는 행위, 여기서 계파란 정책적, 목적 외에 특정, 정치인 혹은 후보자를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하여 집단 행동을 의미한다.

5항에는 당직자가 특정후보를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도록 권유 또는 강요하는 행위로 되어 있다.

한편, 논란이 증폭되자 더불어민주당 구미시의원 당선인 5명이 22일, 구미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지연 의원은 “지난 6.1 지방선거 때 경북 구미시의 14만 4,577표의 신중한 투표를 지방자치의 역량을 존중해야 할 지역구 국회의원과 구미시의원 당선자들이 담합해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원칙을 깔아 뭉갠다.”고 주장했다.

또,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은 구미시의회 25명 전체가 원만한 합의를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투표로서 결정 하는 것이 구미시의원의 책무”라며, “책무를 저버리고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줄서기로 일관해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통탄할 일이다.”고 밝혔다.

“국민의 힘 당 내부에서도 불만이 나타나고, 다수당으로 상대 당을 무시하는 모습은 결국, 구미 시민을 무시하는 모습이다.”며, “협치를 부정하고 독단적 의회를 운영하려는 김영식 국회의원은 오늘 이후 원활하지 못한 의회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고 비판했다.

“7월 1일 치러질 제9대 의장선거에 의회 민주주의를 지키고 존중하며, 25명 전체가 납득하도록 합리적이고 떳떳한 후보를 선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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