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북IT뉴스] 구미시는 반려동물구조협회가 8월 11일부터 구미시의 동물학대에 대한 무기한 집회 예고를 해 일방적으로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시는 반려동물구조협회에서(대표 최승훈, 이하 협회) 구미시 관계자들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 경찰 수사결과 ‘혐의없음’으로 6월 8일 통지됐는데도 불구하고, 협회에서는 시청 정문에서 무기한 규탄집회를 예고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3월 14일 협회는 구미시동물보호센터(애니멀케어센터)에서 구조견을 방치 및 학대해 죽였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MBC 방송을 통해 언론보도화 했고, 구미시 관계자들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당시 구미시는 3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구조견은 입소 당시(3월 4일) 건강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입소 다음날(3월 5일) 촉탁수의사 방문진료 후, 물과 사료를 공급한 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보호했다”고 했다.
또한 해당 구조견의 진료기록(3월 13일, 협회 측이 동물병원에 의뢰)을 바탕으로 구미시 수의사회에 자문을 받아 ‘구조견의 사망원인은 방치 및 학대로 인한 굶주림이 아니라 구조전부터 이어진 만성 신부전 때문이며, 포획·이동·새로운 환경변화 등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지병인 신부전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확인했다.
구미시는 유기동물이 입소·반환·입양될 때 3대 질병(홍역, 코로나, 파보)에 대해 키트검사를 실시하고, 수의사의 관리 및 치료, 입양 홍보 등 동물보호법 및 동물보호센터 운영지침에 근거해 유기동물의 구조·보호·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옥성면 일원에 추진 중인 반려동물 문화공원(96억원)을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며, 문화공원 내 조성(’24. 10.)된 구미시동물보호센터(애니멀케어센터, 36억원)는 현재 116마리의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구미시는 반려동물 문화공원 내 총 10억원을 투입해 올해 7월 유기동물 입양센터를 조성했고, 현재 반려동물구조협회가 민간위탁으로 운영 중(위탁금 1억원)인 반려동물 입양센터는 ’25년 12월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그 기능을 시 직영 유기동물 입양센터로 일원화해 보호부터 원활한 입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반려동물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반려가족 축제(펫캉스, 동락으로 오시개)를 개최하는 등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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