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북IT뉴스] 구미시합기도협회는 지난 7월 14일~20일까지 스페인합기도협회와 리투아니아, 몰다비아, 에콰도르 등 4개국의 합기도 선수단을 맞이하며, 스포츠를 통한 민간 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방문은 구미시합기도협회와 스페인합기도협회 간의 21년간의 교류를 기념하는 행사로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제 친교증진에 성과를 이끌어냈다.
스페인합기도협회와 구미시합기도협회는 매년 두 차례의 교환 방문을 통해 스포츠를 통한 민간 외교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왔다. 이번 스페인 선수단의 방문은 글로벌 스포츠 도시 구미시를 홍보하고, 합기도 종목의 기술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구미시체육회 윤상훈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구미의 스포츠 인프라와 문화적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경상북도의회 K한류확산특별위원회 김용현 위원장은 방문 기간 동안 진행된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언급하며, "스포츠 기술 교류와 함께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K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페인합기도협회 선수단은 구미 금오산과 구미대학교를 방문해 한복데이, 국궁체험, 복주머니 만들기, K팝 퓨전 난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 했으며,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스페인합기도협회 조두형 회장은 21년간의 교류를 통해 양국 간의 신뢰와 우정이 더욱 깊어졌다고 밝히며, "구미시를 방문하며 양국의 무예 스포츠를 통한 민간 외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스페인합기도협회의 방문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양국의 문화 이해를 높이고 스포츠 민간 외교를 더욱 활성화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합기도협회 강상호 회장은 "선대 김승 회장(구미대학교 스포츠건강관리과 학과장) 재임 시절부터 이어온 스포츠 민간 외교 문화 교류를 지속하며, 구미를 방문한 선수단과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합기도 발전과 문화 교류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스페인합기도협회 선수단의 방문은 구미시의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선수단이 머무는 동안 지역 상점과 음식점, 숙박업소 등에서 소비가 이루어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였다. 앞으로도 구미시는 이러한 기회를 통해 지역 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국제적인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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