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북IT뉴스] 현직 언론인이자 문화 경영자인 김서업 황악신문 대표가 경북 김천의 노거수(老巨樹)를 조명한 인문학 기행서 '길 위에서 나무를 만나다' 1, 2권을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저자는 지난 1년여간 김천의 험한 산길과 이름 없는 골짜기를 누비며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온 고목들을 직접 발로 찾아 기록했다.
책에는 구성면 양각리의 1000살 느티나무부터 감문면 가척마을의 400살 돌배나무에 이르기까지, 김천 전역에 흩어진 신령한 나무들의 생생한 사진과 그에 얽힌 전설, 역사가 인문학적 통찰과 함께 담겼다.
이 책은 단순히 나무의 생태를 기록한 수목 도감을 넘어선다. 저자는 치열한 경쟁이 일상이 된 현대 사회에서 나무가 몸소 보여주는 '무위(無爲)'의 철학에 주목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세상을 품는 나무의 침묵을 통해 비움과 안식의 메시지를 던진다.
특히, 고대 감문국(甘文國)의 숨결이 깃든 지역의 독보적인 문화 자산을 기록함으로써, 다음 세대를 위한 '역사의 징검다리'를 놓았다는 평가다.
저자 김서업은 "수백 년 굴곡진 세월을 몸으로 견뎌온 고목 한 그루는 수십억 원의 인공 건축물보다 강인한 생명력이자 살아있는 역사 그 자체"라며 "이 책이 독자들에게 나무가 건네는 무언의 위로를 마주하고, 지역을 사랑하는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교보문고,알라딘, 예스24 등 주요 서점에서 전자책(eBook)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